여성건강 위협하는 '자궁질환' -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 출연 - 언론&학회

여성들의 자궁건강을 위협하는 흔한 자궁질환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인데요.
30대 중반 이상의 여성 절반 정도가 자궁근종을, 5명 가운데 1명은 자궁선근증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또 이 두 질병을 동시에 앓고 있는 경우도 흔하다고 하는데요.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님이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주제로 출연하셨습니다.

우리가 건강검진을 하다 보면 자궁근종이 있다는 말을 흔하게 듣습니다. 통상 초음파 사진을 가지고 통계를 내봤을 때 40% 정도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검사 방법이 정밀하다면 좀 더 많이 보일 수 있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의학 부검을 많이 하는데요. 적출된 자궁을 가지고 부검을 해봤을 때 75% 정도 나오니 자궁근종이 작은 세포단위까지 따져봤을 때 갖고 있는 것이 오히려 없는 분보다 더 많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흔한 질환입니다. 

다행히 자궁근종은 악성종양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굉장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자궁근종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또는 증상을 만들 때 그것을 치료가 필요한 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근종은 생긴 위치에 따라서 분류를 하는데요. 

장기를 둘러쌓은 막을 장막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장막 안에, 자궁이 수축과 이완을 하는 근육층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생리혈을 만들고 임신했을 때 아기가 착상하게 해주는 내막층이 있습니다. 
이 세 개의 층에 따라 분류를 하는데요. 

근종 부피의 절반 이상이 장막 밖으로 돌출되어 있으면 장막하근종이라고 하고요.
이런 장막하근종은 크게 증세를 만드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위치의 근종입니다. 

부피의 절반 이상이 자궁 근육층 안에 있는 경우 근육내근종이라고 합니다. 이런 근종은 크기가 클 경우 내막을 압박해서 출혈같은 여러가지 증세를 만들수가 있고요.

점막하근종은 근종 부피의 절반 이상의 자궁내막으로 돌출한 경우인데, 이 때는 자궁 내막을 많이 헐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크기가 비교적 작더라도 심한 출혈이나 임신 착상의 어려움 등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3가지로 크게 분류를 합니다. 

자궁근종의 증상으로는 부정출혈, 과다통증(월경통/복통/압박통), 변비, 빈뇨증, 난임, 불임의 경우 자궁근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겪고 있거나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겪고 계실 경우에는 꼭 초음파 검사를 해서 치료를 하실 것을 권합니다. 증세가 없는 근종의 경우에도 근종의 크기가 커질 때까지 방치하다가 나중에 가서 자궁적출을 권유받거나 수술을 크게 해야 한다고 진단을 받고 당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가임기 여성의 분들 특히 20살이 넘으면 가까운 의원에서 1년에 한 번씩은 꼭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훌륭한 예방법입니다. 

자궁근종의 치료는 비교적 다양한데요. 환자들 입장에서 어떤 치료법을 선택해야 할 지 고민이 많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나온 치료법은 하이푸 시술이고요. 하이푸는 몸 바깥에서 강한 초음파를 쏴서 그 초음파에 의해 집중된 강한 열에너지와 진동 에너지로 근종을 원하는 만큼 괴사시키는 치료법입니다. 

하이푸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 시술인데요. 이것을 일반적인 초음파가 아니라 강한 초음파를 한 초점에 모아서 초점에서 생긴 열에너지와 진동에너지로 조직을 괴사시키는 것이고요. 초점을 자유롭게 움직여서 원하는 만큼 괴사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어떤 절개라던지 삽입이 없기 때문에 그만큼 안전하고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치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마취나 입원 필요 없이 시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근종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일반적으로 12cm 이상인 거대자궁근종의 경우) 또는 근종의 안에 혈류가 강한 경우 (수분이 많은 경우) 고강도 초음파 시술 단독으로는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하이푸 시술 전에 자궁 동맥에다 혈류를 줄여줄 수 있는 약물을 쓰고 난 뒤에 하이푸를 진행합니다.

거대자궁근종 치료는 이런 하이푸 시술 단독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 부분색전술 + 하이푸 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크기가 아무리 큰 경우에도 이런 시술법의 적용을 통해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치료 가능합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이것은 마치 젖은 장작은 불에 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인데요. 젖은 장작을 우선 말린 후에 마른 장작으로 만든 후 태워야 장작이 타는 것처럼, 혈류가 강한 경우 피의 흐름을 부분적으로 막은 후에 근종을 괴사시키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의 치료에 대해 더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면 밑의 영상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